비행기 안에서
장 O
18-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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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행기 안에 있다. 13년만에 처음 비행기를 타고 있다. 참 바보같은 13년 이었다....
나 스스로 용기를 갖고 빠른시간에 도전을 했었으면...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심적으로 완전체를 이룬건 아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마음속에 불안이라는 짐승이 울부짖고 있다. 이 불안이라는 짐승의 심장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언젠가 꼭 이겨내리라. 불안이라는 짐승들을...
나 스스로 내 힘으로 그리고 지금 나와 같은 괴로움에 고통을 느끼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예전에 연세필 병원 사이트 성공 후기를 읽으면서 많이 부러워 하고 난 할 수 있을까 망연자실하게 생각해왔던 나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금, 내가 이렇게 비행기 안에서 글을 쓰고 있다. 앞좌석에는 치료를 처음부터 함께 했던 백민정 선생님이 계신다. 정말 고맙고, 고맙다.
선생님이 옆에 계시면 언제든지 이 불안을 이겨낼 수 있을텐데^^.
이제부터는 나혼자의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꼭 이겨내리라!
"난 할수 있다"
저와 같은 고통으로 오랜시간 고민하시는 분들, 지금 당장 여기 치료자와 도전해보세요. 꼭 성공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