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수기 : 공황장애
이 O 영
1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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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 김해공항
여름휴가 때 비행기에서 공황을 맞고 처음으로 김포에서 김해까지 비행기를 긴장된 마음으로 노출치료를 하러간다.
출발시에는 약간의 긴장감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 노출을 직면한다는 생각으로 타니, 너무나 가볍게 김해까지 도착했다. 경전철도, 지하철도 타고, 자갈치역에서 맛있는 것도 먹구... 조금은 피곤했지만 즐거웠다. 내가 비행기를 다시 탔다는 게 넘 기뻤다.
오는 비행기도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날개쪽에 앉아서 대기시간이 길다보니 피곤한 상태에서 공황이 조금 오려고 했지만 합리적인 생각으로 복식호흡 후 공황오면 긍정적인 마인드로 맞아보자는 생각에 비행기는 이륙을 하고 나니..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다.
역쉬 노출치료가 최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출치료를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