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때문에 지난 나의 생활은 일상샐활에 많은 지장을 받을 정도로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다. 이제 더이상 새장에 갇힌 새처럼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비행공포증연구소를 찾아 2개월 여의 치료를 받고 오늘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처음에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그 동안 나에게 큰 고통을 안겨 주었던 폐쇄공포증이 사실은 나의 잘못된 생각 때문이었으며, 불안은 언제나 찾아올 수 있고, 또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치료기간 동안 배워서 별 어려움 없이 제주 왕복 비행을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넓은 창공을 마음대로 나는 새처럼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간 치료에 애쓰신 이원장님, 백연구원님, 그리고 안교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