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S FOR FEAR OF FLYING

비행공포증, 원인에 따른 특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본 후쿠시마로의 나홀로 여행...

김OO 08-09-27 00:00 132 hit

선생님들 안녕하시죠? 후쿠시마(서일본) 다녀 왔어요 혼자 타고 갔죠...물론 다른 승객들은 있었지만 혼자라는 느낌은 다르죠... 치료전의 저를 다시 생각해보니 참 굉장했던것 같습니다 예기불안이 3일정도 계속되고 취소 예약 번복을 일삼던 제가 출발 전날도 푹자고 출발당인 짐싸고... 출발전 물마시기는 정말 지극정성이죠 엑스레이 통과할때 까지 마시고 게이트 통과전에 또 한병 사서 마십니다 물이 긴장완화에 도움 된다고 배웠기에... 타고나서는 다른 승객 눈치 안채게 복식호흡과 근육 수축 이완 반복하기... 암튼 2이상은 올라가지 않습니다 기내식 잘먹고요.. 돌아오는 비행기 떠있는 두시간 십분동안에 단 20분 빼고는 엄청 흔들리더군요... 기장이 흔들릴꺼라고 얘기 할때도 기분나빴지만...역시나 계속적인 흔들림 커피도 조금씩만 주더라고요... 암튼 "절대 떨어지는 건 없다.다만 기분 나쁠 뿐.." 주문을 외듯 마인드콘트롤을 해가면서 무사히 착륙하니 옆에 앉은 승무원이 그러더군요..."참 드문 일이네요 시종 일관 흔들리기는..." 잠깐씩 여행을 계속하고 싶지만 비행기 타는게 정말 싫구나 생각을 해 가면서요... 언제나 아무렇지도 않을순 없는 건가요? 100%의 불안 떨치기.... 참 이제 생각하니 4월에 상해 왕복 했네요... 81세 어머니와 함께요.. 아무런 긴장도 없는 밋밋한 비행이라서 글도 안 올렸던 것 같네요...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기류가 나쁠땐 때로 왜 탔나 후회하는 버릇은 언제나 나아질지요... 노출에 노출을 거듭하여 무뎌지는게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한달안에 또 탈일이 있는데 그때도 타고 나서 괜히 탔다고 후회하나 안하나 다시 보고 드릴께요... 모든 분들 행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