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S FOR FEAR OF FLYING

비행공포증, 원인에 따른 특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38기 참여수기: 공황장애

황 0 0 08-09-01 00:00 130 hit

그동안 치료 받으면서 평생 흘릴 눈물을 다 흘린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 제주도로 오는 비행기 편에서 흘린 눈물은 의미가 달라서 너무 감사하다. 그동안은 힘들어서 흘린 눈물이었다면, 지금 눈물은 기쁨과 스스로에 대한 다독임, 그리고 자랑스러움에 대한 눈물이다. 비행노출이 무사히 끝나서 참 기쁘다. 물론 공포의 1-2분도 있었지만, 그 마의 1분을 넘어서 찾아오는 59분의 기쁨과 평화가 있었기에 앞으로도 노출을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 산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그 산을 넘고난 뒤 찾아오는 평화를 생각하라"라는 신부님 말씀이 참 생각난다. 이상민 선생님, 백민정 선생님, 안영태 교수님 모두모두 감사하고, 함께 고생한 우리 기수 분들도 나도 참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