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프로그램 참여 수기 1: 단순비행공포증
강 O O
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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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공포증-> 나에게 정말 많은 제약을 주고 나를 참 많이 괴롭히던 증상이었다. 정말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라는 이유보다 먼저 내게 해외여행 비행기 여행의 제약을 주던 이유였다. 여태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많은 것을 느꼈다. 우선 지금 생각해보면 지극히 당연한 fact인 <비행기는 가장 안전한 탈 것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고 비행기 여행이 불쾌한 것이 아니라, 비행기 여행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안전한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지금은 비행기 위다. 나의 지금의 공포나 불안지수는 1-2이다. 예전에는 술이 곤드레, 만드레 취해야만 보딩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 비행기를 타기전에 늘 747이니 하는 큰 비행기만 탈려고 했던 내가 지금 737이라는 작은-그리 작은 비행기가 아니지만-비행기를 타고 술도 마시지 않은 상황에서 1-2의 불안감 밖에 느끼지 않는다면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앞으로는 회피하지 않고 부딛혀 어떤 불안이나 공포도 이겨내야 겠다.
[위 글은 4기 참여자 분이 비행중에 쓰신 글입니다. 불안지수 1-2란 이전 비행기를 탔을 때 불안을 10으로 하였을 때의 치수로 증상의 80-90%가 호전되었슴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