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S FOR FEAR OF FLYING

비행공포증, 원인에 따른 특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홍콩 도전 합니다.

남희석 05-01-20 00:00 130 hit

제가 이렇게 글 올리는 것이 마치 별 증세 없던 사람 처럼 볼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는 비행공포의 끝 절벽 까지 가 본 사람입니다. 수 없이 많은 알까기 공포(가지치기 식)속에서 평소 생활이 어려울 정도 였어요. 그러나 이상민 원장님의 말씀을 무조건 따라 하자는 것으로 이겨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어쩌면 가장 어려운 사람은 이상민 원장님 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합니다. 수술 하는 의사가 자신감이 없으면 환자가 얼마나 불안하고 불신 하겠어요. 그러니 이 비행 공포증 동호인들은 그 어떤 썰?에도 안 넘어간다는 신념을 갖고 사는데 이상민 원장님은 카리스마 유지를 위해 얼마나 힘들까를 생각합니다. 얼마전 mbc 고발 프로에서 의료 관행을 취재하는데 의사가 무릎 꿇고 기자에게 잘못 했다고 비는 장면에 나왔습니다. 그것은 이런 저런 것을 떠나 아주 나쁜 사실을 주는 듯 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의사에 대한 믿음을 잃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사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믿음 역시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사실을 밝히려는 기자의 노력은 알지만 역효과도 배려 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이곳을 다니면서 정신과는 그 어떤 과 보다도 목숨과 밀접한 관계이며 삶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이곳을 다니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완치 후에는 원장님께 정말 좋은 친구 처럼 다가설 수 있으나 처음 단계부터는 한 단계 한단계 무조건 담당 의사를 믿고 따라야 한다는 것이며 자연스럽게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원장님께서 미남이 아니더라도..... 눈이 약간 쳐지셨더라도..... 배가 살짝꿍 나오셨더라도 절대적으로 믿고 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되는 것입디다. 아멘! 이상민 원장님 저는 이번주 금요일 오전에 홍콩에 도전 합니다. 남들 가는데 무조건 따라 간다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또 다시 마음이 두근거리고 할 수 있을까? 인천 공항에서 내가 비행기에서 내렸는데.....하는 불안감이 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당연한 불안이라 생각하고 도전하겠습니다. 홍콩에서 구정 세일도 즐기고 세계 최고의 딤섬 요리도 즐기고!!! 오리 요리, 조개 요리, 닭 요리를 즐기고 오겠습니다. 마카오에 가서 80만원을 빡 세게 한방에 바카라에 지르고 오겠습니다. 저는 카지노에 1년에 한번 갑니다. 1년에 한번,딱 한번 80만원을 갖고 가는데 마누라가 절 죽이려 합니다. 돈 아깝다고...... 사실 다 잃고 오는데 아깝긴 아깝지요...... 근데 마카오는 한번도 안 가봤거든요. 제 아내를 설득해 주세요...(그냥 돈 지랄 하게 놔두라고) 다시는 외국에 못 나간다고 생각 했었으나 암튼 도전합니다. 아름답고 낭만이 있고 불쾌한 냄새가 있고 가짜 시계도 있는 홍~~~~~~~~~~~~~~콩을 꼭 가겠습니다. 비행기 타고 나는 홍콩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