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의 우등생입니다
이상민
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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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 받고 저도 기뻤습니다.
모범생이세요. 학생 때는 아니셨을 것 같은데..
교육내용 대로 1주일도 안되 비행기를 타고, 일찍 공항에 가서 기다리고...
논의도 없었던 KTX까지 타내시고...
그리고..KTX, 비행기 까지 혼자 불안도 1-2점 이내로 타셨다니...
프로그램 참여 후 3개월 정도가 지나서 평가를 할 때 이젠 불안도가 10점 만점에 0점이다(치료후 평균이 2점대)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남희석씨의 경과가 이렇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나 어찌 보면 남희석씨 안에 이런 폐쇄공간들을 넉근히 타 낼수 있는 능력이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을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참.. 지난번 잠깐 이야기가 나왔던 다빈치코드의 주인공이 나오는 전작, <천사와 악마>를 읽어보십시오. 초기에 비행공포증으로 힘들어하는 주인공이 묘사되고 있다 했었죠. 그렇다면... 작가가 왜 이렇게 뛰어난 학자이자 문제의 해결자를, 향후 소설을 이끌고 나갈 주인공이... 폐쇄공포증으로 비행기 안에서 스스로와 싸우고있는 사람으로 설정한 걸까요. 그것도 전반부에?
작가는 아마도 이렇게 마음에 어려움이 있고, 스스로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사람이 자신의 문제를 참고, 이겨내면서 더 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인간승리의 과정으로 묘사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희석씨의 유머를 볼 때... 제가 느끼는 깊이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남희석씨 스스로도 마찬가지고.. 죽음의 공포를 이겨낸 사람의 유머.. 정말 인간승리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1월 27일 잊지마시구요. 일본도 같이 가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