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참여수기(3)
김 O 원
0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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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동안 많은 부분(여행에 해당되는)을 포기하고 있었다. 아니 불과 두시간전 제주행 비행기에서도 포기하며 내리겠다고 했었다. 무서운 목소리로 잡아 버리신 원장님 덕분에 무사히 서울로 돌아가고 있다.
지금은 거짓말처럼 평안하다. 일정 부분은 포기하겠다고, 다른 행복을 찾겠다고 생각했던 일이 까마득한 옛날의 기억처럼 느껴진다. 자신감이 생겼다.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제 다시 예전처럼 많은 것을 보러 다녀야겠다고 결심해본다. 빠린 시일내에 다시금 비행에 도전해 보아야겠다. 물론 평안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마음이.. 생각이... 문제였었나 보다.
2005.1.9
서울행 비행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