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참여수기 : 공황장애
홍 O 정
05-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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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혼여행을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이 제주->김포 비행기 안에서 쓰신 글입니다. 공황장애로 인해 비행기를 못 타셨으며, 10년만에 비행을 시도하신 분입니다.
OO에게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만 해도 막연한 불안과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이 겹쳐 힘들었잖아. 하지만 지금은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가지 않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덜 불안했고 오히려 공황장애로 구분하기 힘들었던 것까지 알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니
난 너에게 너무 감동한다. 그리고 자신감도 생기고 앞으로 네 삶의 큰 전환점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런 기분, 이런 상황이면 예전 너로 돌아가지 않겠니.
무엇에도 제약받지 않고 열심히살 수 있지 않겠니.
정말 힘이 난단다.
세상도 다시 보인단다.
그렇지만 너무 자만하지도말고 지금처럼 생각하고 살자. 그렇게 살다보면 힘들었던 공황장애로부터 조용히 벗어나 있는 널 볼 수 있을 거야.
정말 자랑스럽다.
아자! 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