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정이에게 3개월 전 공황발작을 처음 경험하고 제일 먼저 한 게 유럽여행 취소였지. 그땐 가장 두려운 장소가 비행기였으니까... 3개월 동안 치료를 받고 오늘 가장 두려워하는 비행기를 타고 있어. 너무나 편안하고 불안을 전혀 느끼지도 못하고 피곤해서 잠이 오려해. 지금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포ㅖ쇄된 장소를 두려워했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이렇게 잘 하고 잇는 내가 대견스러워. 모든 일은 자기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 같아. 공황장애 치료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일들을 용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해! 그리고 남의 시선때문에 못했던 일도 많아. 그로인해 우유부단했던 적도 많았던 것 같은데.. 이젠 절대 그렇게 살지 말아야겠어. 누가 뭐래도 내 행복이 가장 중요하니깐... 공황장애..폐쇄공포증, 비행공포증... 나를 무척이나 힘들게 했지만 나를 또한 강하게 해준 것 같아. 그리고 혹 다른 장소에 가서 불안을 느낄때 오늘 경험을 계속 되내이며 이겨내자. 같이 치료에 참여하신 여러분들과 이상민 선생님과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