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S FOR FEAR OF FLYING

비행공포증, 원인에 따른 특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태국 여행을 마치고...13기

한 정자 05-05-07 00:00 148 hit

안녕하세요. 저는 13기 그룹치료를 받은 한정자입니다. 저는 약 20년 전부터 폐쇄공포증에 시달리며 살았습니다.제일 힘들었던 것은 지하 주차장엔 전혀 못 들어가고 어두운 지하엔 안 들어가며 살았습니다.불 꺼진 어두운 곳에선 숨이 막히는 것 같아서 힘들었구요.비행기의 갇힌 공간이 두려워서 비행기 여행은 엄두도 못 냈습니다. 비행기 탈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무슨 핑계를 대서 여행을 안 했어요. 그래서 힘들게 치료를 시작 했는데 폐쇄공포실 에서의 첫날 치료날엔 “선생님 살려주세요. 잠깐만 내보내주세요” 하면서 선생님 손을 꼭 붙잡고 두려워서 쩔쩔 맸었어요. 그때 선생님이 무척 힘드셨겠지요. 그런데 선생님이 야속하게도 안 내보내 주셨답니다. 결국 치료를 끝까지 마칠 수밖에 없었구요. 많이 힘들었지만. 그리고 안영태 교수님의 비행기의 모든 설명을 들으며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그런데도 제주도 갈때의 비행은 약간 불안 했었어요. 그러나 올라오는 비행기에서는 나도 이렇게 편안히 비행기를 탈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동안 20여년을 가슴조이며 힘들게 살았던 날들이 슬프고 속상했고 해냈다는 성취감에 기쁘기도 해서 잠시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런데 또한가지 걱정은 제주도는 1시간이면 가지만 장시간 비행은 어떨지 걱정을 했었는데 4月 13日부터 17日 까지 태국 여행을 바로 가 보았거든요. 아주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저의 모든 상황은 똑같은데 생각이 바뀌니까 모든게 긍정적으로 바뀌어서 이제 다른 모든 것에도 자신감이 생겼답니다. 치료후 해본것은 우리동네 E마트 지하 주차장이 지하 7층이거든요. 거기도 이젠 잘 들어가구요 이번에 태국에 가서는 산호섬의 깊은 바다속에 산소통을 쓰고 들어가서 환상의 바다속도 보고 왔답니다. 여러분도 모두 끝까지 치료 잘 받으시고 행복한 삶이 되세요. 그리고 이상민 선생님 4月3日에 모든 일정이 끝난후 김포공항에서의 이벤트 정말 감사합니다. 2005년 4월 3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