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수기 16 기 : 공황장애
김 O 희
05-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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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세계일주 였지. 그런데 언제부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창문이 없는 공간은 싫었다. 첫 해외지인 방콕에서 5시간 30분을 견뎌야 한다는 생각에 숨이 막히는 듯한 답답함을 느꼈다. 남들은 내가 소심해서 그런다고 했다.
언니의 소개로 이 병원에 와서 폐쇄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치료를 받았다. 잠시동안 감기증세처럼 정신적으로 생각이 어긋난 것 같다. 이젠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가고 있지만 불안하지 않다. 기회가 된다면 12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이집트 카이르에 가고싶다.
지루함도 있겠지만 사막과 스핑크스와 피라밋을 보고 싶다.
생각을 바꾸니 삶이 행복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