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S FOR FEAR OF FLYING

비행공포증, 원인에 따른 특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동호인끼리의 만남..

정석원 05-09-26 00:00 131 hit

원장님..안녕하세요... 17기 정석원 입니다. 오늘 우연히... 지난 22일 오픈한 회전초밥집에서 남희석씨를 만났습니다. 반가운 나머지....가서 인사를 하고....이상민 원장님 얘길 꺼냈더니..너무나 반갑게...동호인 이라며...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만이 아는 그 끔찍한 공포와의 직면들에 대해 ..한참을 얘기 나누며 다른 사람들 다 퇴근하는데 ...늦도록...이러저런 얘기로..공황에 대한 체험을 나누었습니다. 그런 공포와 극복의 체험들로 삶의 질이 더 윤택해 지셨다는... 그런 경험이 없었으면...다른 사람들의 이상한 부분들을 그저 용기 부족이나 간이 작아서라고 치부하는 우를 많이 범했을 것이라는 ...고백이 참 마음에 와 닫더군요... 그런 고백을 서로 주고 받을수 있던것이...이미 그 장애물을 어느덧 극복하고 지나가는 치료성과를 반증하는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어느 누구를 지나가다 우연히 봤을때보다...반가운 마음이 드는것이 그 장애가 얼마나 사람을 괴롭혔는지를 또한 상호 공감하기에...가벼운 악수이지만...가볍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공황을 극복하려고 도전하는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유명인임에도 불구하고..다른 사람들의 무지로 인한 힐난을 감수하고...기꺼이 생로병사같은 프로그램에서 그 고통을 재현해준 용기가 멋졌습니다. 특별한 고민이었고...무거운 짐이었기에... 아직도 1과 2정도의 불안도를 여전히 안고 사는 잠재보균자로서 저또한 그 극복에 도전하는 분들에게....위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시고 도전하시면... 그 큰 그림자가 내 무릎밑의 작은 풀밭같아질 것이라고요.. 지난 8월 21일 "축 비행" 이라는 참 재미있는 케익을 같이 드시던 동승자분들...은 다 어떻게 사시는지...궁금합니다. 음대 최교수님은 주소를 다 정리해서 저한테 멜 주시기로 해 놓고서...소식이 없으시군요.. 너무 빠쁘신가봅니다. 10월에는 다 한번 뵐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의 문턱에 평화로운 고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