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처음 병원에 와서 인지행동을 시작하면서 과연 내가 비행기를 탈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10주간의 교육과 골방3번 KTX 그리고 오늘 만 16년1개월 만에 제주도에 도착하면서 얼마나 그동안 뭘 모르고 한심하게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예기불안이 없지는 않았지만 막상타고 보니 미미한 불안은 있었지만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공포의 공황발작이 없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하며 원장님 말씀대로 내가 생각이 참 잘못되었구나하는 생각에 자기 만성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