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를 인정하고 알리는 것
이상민
05-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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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씨가 아마... 연재 글을 써주시려나 봅니다.
공포를 이기는 법 1이라면.. 2,3,4도 기대하겠습니다.
우선 공포증에 맞닥뜨리면....
대부분의 사람은 회피와 부인이라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아닌 척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런 회피와 부인, 그리고 아닌척이 나를 더 부자연스럽게 하고,
치료를 방해합니다. 숨기려다 보면 힘들어도 힘든 내색을 알 수 없고,
주변 사람의 시선을 더 경계하게 되고,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떻게 하나
라는 생각에 불안이 더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시작은
문제를 인정하고, 도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약간의 창피함이 있을 수 있지만, 사실.. 내가 알린 그 사람들 속에
나와 똑 같은 사람이 아닌 척 하고 숨어있는 사람들이 무지 많습니다.
문제와 상처와 고통이 없는 사람 없습니다.
다 아닌 척 하고 살 뿐입니다.
모두 다 아닌 척 하다보니... 솔직한 사람, 약한 부분은 약한 부분대로
인정하고 가는 사람이 더 멋있는 세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