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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공포증, 원인에 따른 특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남미여행 일기-두째날(LA-PERU)

최종윤 06-01-11 00:00 130 hit

지금 페루행 비행기안이다,. DOOR가 닫히고 이륙 활주로로 이동중이다. 어제 서울에서 LA로 출발 할때보다 예기불안이 낮아진것같다(1점). 그러나 조금전에 보딩 패스를 받고서 세관 출국 수속을 한후 비행기에 탑승하러 버스를 타고 비행기가 있는곳으로 갈때 가슴이 한번 울컥하고 뛰었다.조금전에 예기불안이 있었던것같다. 오늘아침에 호텔에서 샤워를 하고 LA에서 출발하기전에 나의 마음 한곳에서 여행을 회피하려는, 계속해서 나를 유혹하는 생각이 들었다. 페루를 가지말고 그냥돌아갈까와 콜롬비아에서 하루만자고 돌아갈까하는등 회피하려는 생각이 있었다. 어제의 비행노출은 매우 효과가 있었으나 과거 남미에서의 혹독한 공황경험의 연상으로 인해 현지에서의 예기불안이 지금도 있으며 그래서 그런지 자꾸 여행을 회피하려는 생각이 났던것같다. 이제막 비행기가 이륙했다. 예상보다는 너무나 마음이 평온하다. 잠이온다. 비행후 6시간 경과후다. 예상대로 불안은 거의없고 잠을 약 3시간 30분 정도 잤고 지금은 징기츠칸 책을읽고있다. "적은 밖에있는것이 아니고 내안에있다 & 나을 극복하는순간 나는 징기츠칸이되었다"라는 글구가 생각이난다.. 나는 언제나 나을 완벽히 정복하여 나홀로 칸이 될까? . 간혹 비행기 안이 막혀있다라는 생각이 나면서 지난주의 고수동굴의 노출시 약간 힘들었던 생각이 떠올랐다. 그렇지만 반박하는 생각을 하니 불안이 사라졌다. 지금은 난기류로 동체가 흔들린다.그러나 나는 너무나 편안하게 않아있다. 약1시간후면 페루에 도착한다. 페루는 남미에서도 가장 원주민이 많고 태평양 연안국가로 해산물이 많고 특히 세비체라는 해산물 음식이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해산물식당으로 유명한 리마의 "코스타베르데"라는 식당에서 그동안 못느겼던 음식맛을 보고싶은 생각이든다. 앞으로 15분이면 리마공항에 도착한다. 너무나 금방 8시간이 지났고 쉽게 온것같다. 역시 비행기의 불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것같다. 그렇지만 비행기의 두려움은 많이극복된것같으나 ,앞으로 리마에서의 나홀로 생활을 생각하니 갑자기 불안이 약2점으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과거 해외에서의 공황경험을 극복하려면 이번여행을 노출로 잘활용하고싶다. 비행기불안보다 현지의 생활의 예기불안이 높은것같다.이제는 현지의노출 도전만 남아 있다.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말자. 불안할 이유가없다. 예기불안의 친구가 오면 기쁘게 같이놀것이다.이제는 리마공항이다. 내일은 콜롬비아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