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S FOR FEAR OF FLYING

비행공포증, 원인에 따른 특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남미여행 일기-첫째날(SEOUL-LA)

최종윤 06-01-08 00:00 130 hit

지난 12월15일부터 23일까지 남미 콜롬비아와 폐루를 다녀왔던 여행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3년전에 해외업무차 LA에서 PANAMA가는 비행기안에서 갑자기 호흡이 가쁘고, 가슴이 뛰고, 식은땀이나고, 쓰러질것같고 ,이제는 죽은구나하는등 전형적인 건강염려와 폐쇄공포의 증상으로 인해 승무원에게 긴급착륙을 요청한적이 있었고, 일도보지 못하고 다음날 서울로 귀국한적이 있었습니다. 작년 8월말에 본프로그램을 받고서 그동안 모든 문제는 나의 마음과생각이 원인임을 알고서 국내에서 서울-제주 2번의 노출훈련을 통해서 거의 불안도 0에가까이 치료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장거리여행은 예기불안이 2~3점 정도로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과연 내가 혼자서 10시간이상 비행기를 잘탈수가있을까?하는생각과, 혹시 기내에서 과거처럼 발작을 하면 어떻하나?하는등 출발전까지도 예기불안이 있었습니다. SEOUL-LA;12월15일(첫째날) 출발하는 날이다. 어제보다 예기불안이 매우약해졌다(약1점). 현재는 오후3시 기내에 들어와서 문을닫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출발하고있다. 이제 이비행기는 이륙후 10시간후에 LA에도착한다. 공황은 죽지않는다.공황은 완전히 왜곡된생각이고,불안은 누구나있고 올라가면 내려간다.비행기는 한번이륙하면 내릴수없는 객관적 사실이다.비행기는 한번에 목적지까지 가는 편리한 장거리 교통수단이다.지금동체의 이상한 괭음소리는 이륙을 위한 정상적인 소리다. 이순간 나의불안도는 1점이다. 예상보다 약하다.오늘 비행노출을하면 불안은 더욱내려갈것 같은 기분이든다. 실제로 10시간이상 비행을 하면할수록 노출시간이 길어져서 불안이 떨어질것같다. 일단 초기의 노출은 예상보다 매우 성공적이다. 점심식사를 하고서 지금은 약1시간30분경과후다,창밖이 어두워진다. 약간의 과거에 어두운 밤 비행기에서 경험한 공황시의 생각과느낌이 오면서 불안이 약 2점으로 올라갔다. 낯이나 밤이나 기내안의 상황과 환경은 똑같다. 과거의 공황발작은 완전히 왜곡된 생각이다.밤이 오히려 편하다.휴식을 취할수있고 잠을 잘수가 있기 때문이다. 잠시 책을보면서 휴식을취하였다. 출발후 3시간째다.불안도는 0점이다.노출이 많이된것같다. 주위의 사람들은 잠을자고(한국시간;저녁 7시15분)있다. 이상민원장이 말한대로 불안도가 0~2점정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것같다. 나는 계속 나의 변화를 관찰을하고있다.공황의생각은 없으나 예기불안이 가장문제다. 과거의 공황의 상황이 재현될까? 그리고 그런생각이 잠시지나가고 신체적느낌이오면 불안이 다시 2점정도로 올라갔다 떨어졌다. 나의 반박하는 생각은 완벽하다.하지만 신체적인 느낌(춥다.식은땀.근육긴장등)의 왜곡된생각의 확신이없는것같다. 나의 신체적인느낌에 무뎌질때까지 노출이 필요한것같다. 하지만 이순간 기분이 매우좋다. 만약에 이번여행을 내년 봄으로 연기하였다면 더욱 심하게 예기불안을 가졌을것이고 그때까지도 나의 마음한구석에 장거리 여행을 걱정하며 생활을 할것이 뻔하다. 이번 여행 도전결정은 너무나 잘했고 나의 인생목표 일정에 차질이없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기회다. 끝까지 나의 불안상태를 관찰하고 분석하면 장거리여행의 공포도 해결 될것같고 나의 인생의 사업가적인 목표의 하나인 구체적인꿈 실현에 한발더 다가갈 것으로 믿는다. 지금은 이륙후 5시간30분경과후다. 결혼13년지난 지금 처음으로 집사람과 우리 큰딸에게 편지도쓰고 조용필 음악도들으며 너무나 마음이 침착할정도로 편하다. 주위의 사람들은 편히들 자고있다.나는 노출을위해 잠을 안자고 계속해서 나의 느낌을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시간을 보내고있다,. 변화가 없으니 쓸말이없다. 약 6시간 지난후다. 갑자기 LA-SEOUL귀국하는 생각이났다.또 10시간이상을 어떻게 할수있을까? 예기불안이 왔고 불안은 2점짜리다. 이유는 언제 다시 가나? 걱정하는생각이 불안을 만든것같다. 귀국의 비행시간은 정확히 12시간이다.사실을 인정하고 순응해야한다.갈때나 올때나 환경은 똑같다. 걱정할 이유가 전혀없다. 지금은 8시간이 경과한 시간이다. 난기류로 동체가 매우흔들린다.난기류로인해 비행기가 흔들리는것은 정상적인 상황이고 비행기가 자동으로 안전하게 비행을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뷸안이 전혀없다. 지금은 9시간째 비행이다. 불안은 전혀없고 열린음악회를 시청을하고있다. 계속노출을해서인지, 아니면 도착지가 다가와서인지 마음이 편하다. 앞으로 1시간후면 LA공항에 도착한다. 창밖으로 동이트기 시작하고 날씨가 매우좋아보인다. 도착하면 이제 부터는 과거 해외출장시 못느껴본 LA를 여행하듯이 느껴보고싶다. 모든것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면밀히 감각적으로 느껴보고싶다. 오늘LA에서 1박하고 내일 오전에 PERU로 간다. 10시간여 왔는데 너무 허무하다.걱정을 많이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