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기 참여수기 : 특정공포증
정ㅇㅇ
06-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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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출발해서 하늘 높이 떠 있다. 간간히 비행기가 출렁인다. 글씨를 쓰기 불편하지만, 울퉁불퉁한 공기층이 느껴지는게 그다지 기분 나쁘지 않다. 서울에서 제주로 갈 때보다 훨씬 좋다.
약간의 행복감도 든다. 팔다리가 긴장하지 않는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찬물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복식호흡하기가 좀 불편하지만, 다 괜찮게 느껴진다. 다음에 비행기를 탔을때도 이 정도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지금 괜찮은게 정말 괜찮은 것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