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기 참여수기:특정공포증
김ㅇㅇ
0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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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같고, 또 꿈만 같다.
12년간 비행기안에서 했던 생각이 사실 비합리적이란 것을 스스로 인정해본적이 없었다.
나름대로 그런 불안이 나를 지키는 길이라 느꼈는데...
솔직히 3시간 전까지만 해도 과연 이러한 인지행동치료가 날 도와줄수 있을지 의문이었기에 타고 이륙하는 순간까지 불안이 더 올라갔었다.
하지만 정말로 내 생각만이 문제이었기에 생각을 합리적으로 바꾸자 모든 상황이 극적으로(!) 좋아지는 것 같다.
이 프로그램 자체가 한국에 있단 것 자체가 나에겐 축복이고, 이 프로그램이 너무나 훌륭하신 2분에 의해 운영된다는것 자체가 또 한번의 축복이다.
두려움을 회피할수록 더 커지며, 나를 이길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있다고 믿으며, 앞으로의 비행을 다짐해 본다.
잘했다.ㅇㅇ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