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S FOR FEAR OF FLYING

비행공포증, 원인에 따른 특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30기 프로그램 후기

김OO 07-05-13 00:00 141 hit


10년을 비행전에 먹던 안정제도 먹지않고
그 약도 효과가 미미해서 타기전에 늘 마시던
알콜도 안 마시고 난 비행기를 탔다

예기 불안은 약을 안 먹어서 그런지
7을 육박했고 심장은 벌렁벌렁...

그러나 내 몸과 마음은 불안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이제까지와는 사뭇 다른 나의 상태들...

아무래도 생각의 약(?)
을 어제 오늘 많이 먹은 이유일까?

꼬집어 보고 싶다
꿈인가 현실인가?

암세포처럼 끈질긴 공포가 사라지다니...

수술로 도려내도 후유증은 있는 법이니
테스트겸 가능한한 빨리 비행기를 탈 것이다

가까운 거리 부터 차근차근....

축하의 샴페인 대신 남편이 혼자 떠온
북한산 영추사 샘물을 마신다

끈질기게 괴롭히던 10년지기 비행기공포는
홀연히 말한마디 없이 떠나가고
편안한 밤을 보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