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 참여수기:폐쇄공포증
이ㅇㅇ
07-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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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에게
나다!
너와 똑같이 비행기 타기 싫어하던...
나 오늘 비행기 탔다.
아주 편안하게 처음타는 비행기도 아니건만 새삼 비행기 타는걸 자랑하니 우습지만, 내가 이렇게 편안하게 탔다는게 너에게 아주 부러운...그런 일이 아닐까 싶다.
비법을 알려주마.
일단 비행기는 절대 안전하다는거에 토달지 말고 무조건 믿어라.
그리고 네가 싫어하던 창가로 가서 내가 갇혀있다고 확인시켜주던 자그마한 창문에 더 다가가서 그 조그만 창에 머리를 바싹 붙혀봐.
네가 싫어하던 벽의 창문은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더 다가서면 벽은 보이지 않아.
두려워하지 말고 다가가서 부딪혀 보는 용기를 갖기 바란다.
이건, 비행뿐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경험이 아닐까 싶다.
명시해라! 회피하지 말것을...
그리고 효과 보거든 북한에 있는 김정일에게도 권해라.
남한에 이상민원장님, 백민정 선생님 용하다고.